커스텀샵1 Fender Custom Shop Pino Palladino Signature Precision Bass 프레시전 베이스의 끝판왕 역시 첫 글은 이놈 이야기부터 해야 하겠지? 2013년 1월에 뮬에 정말 좋은 가격으로 입양한 베이스. 상태도 거의 보관만 한 컨디션이라 바로 뒤도 안 보고 가져왔었던 기억이 난다. 그때 현금이 없어서 80만원 정도 동아리 형님한테 급하게 빌려서 샀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한 판단이었음. 첫인상은 의외로 "뭐야? 왜 이리 구려? 잘못 샀나?"였다.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플랫와운드 사운드는 상당히 이질적이었고 그때 당시의 허접한 핑거피킹 실력도 한 몫한 듯하다. 이 아이 덕분에 진짜 핑거피킹이 한 단계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제대로 피킹 안 하면 소리가 바로 허접하게 나오는 마법을 볼 수 있다. 지금은 별생각 없이 문지르듯이 피킹 하는데 그때는 진짜 좀 힘들었다. 어느 정도.. 2023. 6. 29. 이전 1 다음